첫 번째 이야기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 

 

 

 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틱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 

 

 

 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 

 

 

 

          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틱       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문득, 시계를 보니 2시 30분이었다.

 

 

 

 

 

"이제 곧 피터가 돌아올 시간이네-"

 

 

쉴 새 없이 바쁘게 움직이던 손을 잠시 멈추고

그제서야 뻣뻣이 굳어가던 목을 이리저리 돌려주었다.

 

 

"흐음.. 그럼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만 할까?"

 

 

아직은 팔 한쪽이 없는 파란색 스웨터와 무릎 위에 있던

조금은 익숙지 않은 담요를 테이블에 올려놓고

의자에 앉은 채 있는 힘껏 기지개를 켰다.

그리고 언제부터 뜨개질을 하고 있었고

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잠시 생각하려던 찰나

차가운 한기가 내 뺨을 스쳐 갔다.

 

 

고개를 들자 언제부터였는지 살짝 열려있는 창문이

외롭게 삐걱대고 있었다.

 

 

"벌써 이렇게 쌀쌀해졌구나."

 

 

창문을 닫기 위해 몸을 일으켜 세웠다.

 

 

 

 

 

지 잉- 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 

 

 

알 수 없는 허리 통증에 그대로 바닥에 주저 앉고 말았다.

이상할 만큼 익숙했던 그 고통은 마치

누군가가 기다란 송곳으로 찌른 듯이 날카롭고 깊었다.

 

바닥에 엎드린 채 고통을 호소하며 비명이라도 질러보려 했지만

통증은 날 놀리기라도 하듯 이내 사라졌다.

 

 

"뭐..뭐였지?"

 

 

잠시 그대로 있었다.

이미 괜찮았지만, 불현듯 찾아온 통증에 대한 배신감과

조금이라도 움직였다가 다시 통증이 올 것 같은 불안감에

숨을 죽인 채 잠시 엎드려 있었다.

 

 

얼마 지나지 않아 곧 집에 나 혼자뿐이라는 것을 눈치 채곤

조심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나기 시작했고

온전히 제자리에 서서 허리를 조금씩 좌우로

돌려보고서야 안심할 수 있었다.

아무래도 내일은 병원을 가보는 게 좋을 것 같았다.

 

 

왠지 이렇게 된 것이 삐걱대는 창문 때문인 것 같은 유치한 생각에

창문을 쾅하고 세게 닫아주었다.

밖에서 농기구를 손질하던 샘아저씨가 놀랐는지 힐끔 쳐다보자

나도 어깨를 들썩하며 웃어 보였다.

 

 

창문이 꽤 오랫동안 열려있던 탓인지

그동안 눈치채지 못한 게 이상할 정도로 집안은 추웠다.

나는 팔짱을 끼고 벽난로 앞에 서서 잠시동안 고민했다.

 

 

"음.. 아직은 이른가?"

 

 

주제는 벽난로를 지필지 말지였다.

남편 없이 혼자서 벽난로를 지피는 건 처음이기도 했고

굴뚝 청소도 안 한 지 오래 되었다는 게 마음에 걸렸다.

 

하지만 곧 피터가 돌아와 따뜻하게 지펴진 난로 앞에서

함께 야채스프를 먹는 상상을 해보니 나도 모르게 장작을 손에 쥐었다.

 

작년에 남편의 모습을 곰곰이 되새기며 공기가 잘 통하도록

두툼한 장작들을 놓아주고

볏짚에 성냥불을 옮겨 붙였다.

 

처음엔 쾌쾌한 검은 연기가 피어올라 조금 당황했지만

연기가 곧 사그라지면서 장작에 불이 붙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생각보다 성공적인 결과에 내심 어깨가 으쓱해졌다.

이제 피터가 오기 전 조금 전 상상했던 야채스프를 만들 일만 남았다.

 

부엌으로 발길을 옮기려는 순간 기괴한 소리가 내 발을 붙잡았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작은 소리였지만 기분 나쁜 소리에 절로 미간이 찌푸려졌다.

얼마전부터 지붕 위에 고양이들이 돌아다닌다 싶더니

보금자리를 만든 모양이다.

 

잠잠했던 굴뚝에서 난데없이 연기가 피어오르니 녀석들도

적지 않게 놀란 것 같았다.

 

 

"바깥사람 돌아오면 저 녀석들 먼저 쫓아내 버려야겠네."

 

 

녀석들이 난리가 났는지 기괴한 울음소리가 굴뚝을 타고

온 집안에 울려 퍼졌다.

추운 날씨에 겨우 보금자리를 튼 고양이식구들에게는

조금 미안했지만 이대로 놔뒀다간 오늘 새벽 내내 울어댈

녀석들이 상상이 되어 벽난로 옆에 놓여 있는

불쏘시개를 집어 들어 천장을 쿵쿵 올려쳤다.

 

나름 치열했던 눈치싸움이 끝나자

녀석들도 도망을 친 것인지 단념을 한 것인지 이내 잠잠해졌다.

 

나도 그제야 불쏘시개를 내려놓고 승리한 듯 손바닥을 털었다.

 

천장을 올려치며 눈에 먼지가 들어가서일까?

나도 모르게 자꾸 눈물이 흘러내렸다.

 

 

 

 

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

 

 

Question

벽난로에 손가락이 닿았지만 뜨겁지 않았다.

 

 

Answer

 

 

 

 

Hint

클릭 (Click)

 

 

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

 

 

Rule

 

1. 이야기는 페이지 형식으로 진행된다.

2. 질문에 대한 정답을 제시하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간다.

3. 정답은 영어,한글,숫자 등 모든 형식의 단어 또는 문장이며

띄어쓰기는 하지 않는다. (영문이라면 소문자로 통일)

4. 페이지 진행은 정답을 입력 하는 식의 진행 혹은

간단한 트릭이 사용된다.

 

 

 

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

 

 

제작자 블로그

 

 

메인 페이지

 

 

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

오타 및 버그, 오류 제보는 제작자 블로그 혹은

hamesty@naver.com 으로 부탁드립니다.

 

게임 내 사용된 그림, 스토리, 퀴즈들은 제 소중한

자산들입니다. 불펌,도용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.

 

Copyright ⓒ 2016 hamesty All Rights Reserved.

Example